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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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상대로 타선 폭발

기사입력 2009.06.17 20:36 / 기사수정 2009.06.17 20:3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대전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화와 LG와의 시즌 11번째 대결에서 한화가 5회 초까지 10:4, 6점차로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6:3으로 패배한 한화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양팀 선발 유원상과 김광수는 1회부터 나란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화끈한 타격전 양상을 예고했다. 지난 선발등판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10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한화 선발 유원상은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흔들렸다.

1사 후 이대형, 정성훈, 페타지니 세 타자를 상대로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LG는 1사 만루의 좋은 찬스에서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단 한 점을 얻는 것에 그쳤다.

반면, 1회 찬스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한 LG는 1회부터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나갔다.

1회 말 공격에서 한화 선두 타자 강동우가 LG 선발 김광수의 초구를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손쉽게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1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LG 선발 김광수의 공이 계속해서 가운데로 몰렸고 한화 타자들은 이를 어렵지 않게 장타로 연결해냈다.

LG는 2회에도 2사 1,3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한 점도 내지 못했고, 한화 선발 유원상은 3회 페타지니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안정을 찾았다.

반면 LG 선발 김광수는 2회 말 페타지니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위기에서 추가실점을 허용했고, 3회에도 이도형, 송광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조기강판 되고 말았다. 이어 등판한 우규민도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난조를 보이며 선행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점수 차는 10:2, 8점차로 크게 벌어졌다.

5회 초 LG는 정성훈, 페타지니, 최동수 세 타자가 다시 연속으로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손인호, 박경수가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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