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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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 "그냥 붙어도 힘든데.."

기사입력 2009.06.17 18:02 / 기사수정 2009.06.17 18:02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답이 없죠 뭐"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외야 얘기만 나오면 한숨이다. 팀내에서 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택근과 송지만의 부상 때문이다.

송지만은 지난 14일 롯데와의 경기서 상대 투수 김일엽의 투구에 헬멧을 맞은 뒤 어지럼증을 호소해 16일 경기에서 결장했다. 설상가상으로 팀내에서 가장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택근마저 16일 경기 수비 도중 강정호와 부딪치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택근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611(18타수 11안타 7타점), 송지만은 0.412(17타수 7안타)로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둘 다 그리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전날 타박상을 당한 이택근은 다분히 '휴식'의 차원에서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 것이고, 송지만 역시 아직 어지럼증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이날 타격훈련까지 소화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조만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 주축 선수들을 뺀 채 경기에 나서게 된 김시진 감독은 "그냥 붙어도 이기기 힘든 SK인데 차포 다 떼고 붙으려니.."라며 농담 섞인 앓는 소리를 했다.

한편, 히어로즈는 송지만이 빠진 우익수 자리에 브룸바를 기용했다. 브룸바의 수비 출장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브룸바가 우익수로 출장함에 따라 클락이 좌익수로 이동했고, 정수성이 중견수로 출장했다. 

[사진=김시진 감독(c)히어로즈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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