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유희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LG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유희관은 이날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 타자들의 도움으로 시즌 6승 기회를 잡았다. 총 투구수 97개.
1회 유희관은 선두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이용규를 삼진, 이성열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후 호잉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백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그러나 2회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잃었다. 하주석 2루타, 강경학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지성준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김태연을 삼진,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이용규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두산이 곧바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유희관은 3회 이성열 삼진 후 호잉에게 2루타, 하주석과 강경학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지성준의 내야안타 때 또 한 점을 잃었다. 그리고 김태연의 땅볼로 이닝 종료.
4회 정근우를 1루수 땅볼로 잡은 유희관은 이용규 좌전안타 후 이성열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포수 양의지가 이용규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5회는 호잉과 이동훈, 하주석을 모두 뜬공 처리했다.
5회말 두산이 5-4로 점수를 뒤집은 가운데 6회 올라온 유희관은 선두 강경학을 땅볼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다음 투수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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