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SK 와이번스 강승호가 이적 후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얄궂은 운명, 상대는 친정팀 LG 트윈스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SK 문승원, LG 차우찬이 등판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트레이 힐만 감독은 강승호를 이날 선발 2루수 및 9번타자로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투수 문광은과 1대1 트레이드 된 후 첫 선발 출장이다.
힐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최항의 몸상태가 다소 좋지 못해 강승호를 선발로 쓰게 됐다"면서 "새로운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 보여줄 경기력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마침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선발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일정상의 우연"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차우찬을 상대하는 SK는 노수광(좌익수)-한동민(우익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나주환(3루수)-김강민(중견수)-강승호(2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