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14 20:34 / 기사수정 2009.06.14 20:34
14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16강에서 김윤중이 치열한 장기전 끝에 같은 팀 동료 진영수를 2대 1로 제압하며 오랜만에 클래식 8강에 진출했다.
김윤중은 1세트에서 초반 진영수의 드랍쉽 견제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 초중반 교전에서 밀리면서 위기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막판 적시에 활용된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초반 진영수의 강력한 2팩 조이기에 승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2셔틀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조이기 라인을 뚫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중반 센터 교전에서 패배하고 멀티 지역이 벌쳐에 견제 당하면서 팽팽하게 맞서던 김윤중은 후반 아비터 리콜을 통해 본진과 앞마당을 차례로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 STX 김윤중 인터뷰
▶ 천신만고 끝에 클래식 8강에 오른 소감?
- 너무 힘들다. 이렇게 힘든 게임이 나올 줄 몰랐다. 누가 이기든지 쉽게 이길 것 같았는데 유리했던 경기를 많이 끌어간 것 같아서 아쉽다.
▶ 지난 시즌1 4강에 오른 것과 달리 시즌 2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 이번 8강에 (이)영호를 만나는데 최근 스타리그에서 영호에게 져서 탈락했다. 프로게이머가 지고 살면 안되지 않나. 열심히 해서 영호를 이기고 4강에 가고 싶다.
▶ 1세트에서 드랍쉽 견제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 생각도 못했다. 너무 당황해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잘 못 한 것 같다.
▶ 2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는데 언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나?
- 그냥 시작하자마자 진다고 생각했다. 3세트 잡고 이길 것 이라고 생각했다.
▶ 3세트 초반 2팩 조이기에 질 뻔 했는데?
- 당황했다. 대처를 잘 해서 엄청 유리했었는데 중간에 이겼다는 생각을 하는 바람에 한 번 휘둘리다 보니까 끝이 없더라. 그 때 질 뻔 했다.
▶ 최근 자신을 이겼던 이영호와 8강에서 맞붙는다.
- 영호는 스타리그 올라갔으니 나는 곰TV 클래식 4강에 올라가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열심히 해서 우승하겠다.
[사진 = STX SouL 김윤중 ⓒ 정윤진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