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S.E.S. 유진이 때 아닌 허위사실 유포에 휘말리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유진 소속사 C9 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엑스포츠뉴스에 "도박 자금 6억대 사기 혐의 피소 보도 속 인물은 유진이 절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향후 허위 사실 유포 관련해 강경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향신문은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가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 A씨(37)에 대한 6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A씨가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 내용과 37세의 나이, 유명 걸그룹 출신 등의 내용을 조합해 유진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결과를 내놨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댓글에 적는가 하면, 한 블로거는 아예 유진으로 특정된 글을 기사 형식으로 작성하면서 혼란과 논란을 동시에 빚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블로거의 글을 기사로 받아들인 것.
무분별한 추측이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을 불러일으켰으며, 유진은 그 사이 SNS상에서 "도박했냐"는 질문까지 받는 등 심각한 이미지의 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상황은 전날 R.ef 이성욱에게도 적용됐다. 90년대 인기가수 출신 B씨의 '갑질'이라는 내용으로 MBN이 보도한 사건의 주인공이 된 것.
보도에 따르면 B씨는 2년 전 산 차량이 3번의 결함으로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수입차 브랜드에서 계속해서 환불 관련 말을 바꾸는 등 화를 돋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90년대 인기가수 출신이라는 말로 수많은 이들이 거론됐고, 이성욱이 유력하게 되자 이성욱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보도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인 B씨 역시 이성욱에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돼 미안하다는 사과의 전화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새 무분별한 추측으로 두 연예인의 명예가 훼손됐다. 유진은 강경대응까지 시사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