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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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형, "5세트 판정은 명백한 오심"

기사입력 2009.06.14 17:51 / 기사수정 2009.06.14 17: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주고 있는 임시형(24, 현대캐피탈)은 어느덧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배로 성장했다.

서브리시브와 디그 등, 궂은 일을 전담하고 있는 임시형은 월드리그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주전 선수로 꾸준히 활약했다.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 경기를 마친 임시형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많이 아쉽다. 그러나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말했다.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5세트 막판이었다. 12-13의 상황에서 동점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던 대표팀은 임시형의 언더토스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임시형이 올린 언더토스가 안테나 밖으로 들어왔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팽팽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언더토스를 '인'이 아닌, '아웃'으로 판정을 내린 심판의 판정에 대해 임시형은 "충분히 '인'이었다고 생각한다. 동점을 만들고 역전을 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아웃' 판정이 내려진 점이 많이 아쉽다. 그러나 이 일은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심판 판정의 아쉬움에 대해 토로했다.

한국의 리시브는 1차전에 비해 서브가 좋은 차베스가 투입된 2차전에서 흔들렸다. 그러나 임시형은 국내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과 특별히 차이가 없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대답했다.

임시형과 함께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돼 주전 멤버로 뛰고 있는 한선수(24, 대한항공)는 "속공을 많이 시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1차전에 비해 리시브가 좋지 않아 속공을 시도할 기회가 적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패한 점은 아쉽지만 다음 세르비아전을 대비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었다.

한국의 '주포'로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는 문성민(23, 터키 할카 방카)은 "포인트가 나야할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해 많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월드리그 2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를 하고 있는 임시형과 한선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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