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르샤가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으로 '인생술집'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는 최정원이 전 여자친구를 잡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정원, 나르샤, 니콜, 설인아가 등장한 가운데, 신동엽이 "인아는 누구 음악 세대냐"라고 묻자 설인아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카라는 활동하고 계셨고, UN이 데뷔할 땐 5살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정원, 설인아, 김준현은 함께 '정글의 법칙'을 다녀왔고, 나르샤와 니콜은 활동을 같이한 인연이 있었다.
네 사람은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설인아는 서바이벌 게임에 푹 빠져서 밤잠을 못 이루는 게 고민이라고. 최정원은 "연애 세포가 다 죽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나르샤가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니까 여자들 입장에선 부담스러워서 다가가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하자 최정원은 "역시 예쁜 사람이 말도 예쁘게 한다"라고 능숙하게 받아치기도.
나르샤는 섹시한 중년으로 나이 들고 싶다고 했다. 나르샤는 "조금 더 멋있게 40대, 50대를 살고 싶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고,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르샤는 "남자는 신동엽, 여자는 나르샤"란 말에 "성격이 솔직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주변에서 세다고 생각한다. 전 그런 사람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나르샤는 '차이는 것도 내 재산'이라며 충격적인 연애사를 털어놓았다. 6개월 정도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남자친구의 친구한테 남자친구 그만 만나라고 연락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동거 중이었다고.
나르샤는 수소문 끝에 그 집을 찾아갔지만, 남자친구와 여자의 태도는 너무나 태연했다고. 차까지 마시고 나왔다는 나르샤는 "혼자 술집에 가서 소주를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 순간 내가 너무 초라하고 부끄러웠는데, 다음 날 되니 울화통이 터졌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르샤는 남편을 향한 사랑도 드러냈다. 부부만의 러브 시그널이 있다고. 나르샤는 "말이 없어진다. 대화할 필요가 없다. 기다리고 쳐다보면 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부부싸움은 할 일이 없다고. 나르샤는 "연애 때도 다툼이 있으면 전 시간이 좀 지난 후에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 사이 남편이 먼저 사과를 한다. 그때 같이 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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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