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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눈이 빛난' 두산 류지혁, 2경기 6안타로 맹활약

기사입력 2018.08.02 22:1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3안타 1볼넷, 100% 출루를 달성한 두산 베어스 류지혁이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팀간 1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막판 LG의 추격을 뿌리치며 LG전 1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LG를 상대로 두산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양의지 대신 포수 박세혁을 기용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허경민 대신 류지혁을 3루로 배치했다. 류지혁은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김대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뒤에 오재원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2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에 있던 정진호를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타점도 더했다.

맹타는 이어졌다. 4회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각각 안타를 기록했다. 6회는 상대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았고, 좌익수 뜬공 때 태그업 해 3루까지 향했다.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빼어난 활약이다. 1일 LG전에서도 류지혁은 3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이 "더위 속에서도 류지혁은 눈이 빛난다"며 칭찬할만 했던 활약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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