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오승환이 1사 만루의 위기상황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8회 1사 만루의 위기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맷 카펜터를 상대한 오승환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점과 아웃 카운트 하나를 맞바꿨다.
이어 오승환은 몰리나를 상대했다.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이 던진 1구가 높게 형성되며 포수 뒤로 넘어갔다. 이때 누상에 있던 주자들이 진루를 시도했고 포수 톰 머피가 공을 재빠르게 3루로 던졌다. 하지만 오히려 공은 뒤로 빠졌고 결국 파울러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승계 주자 두 명에게 득점을 허용한 오승환은 타석에 있던 몰리나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선발 조나단 그레이의 책임 주자 였던 만큼 오승환은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도 2.55에서 2.52로 떨어졋다.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오승환은 9회 웨이드 데이비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에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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