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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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KIA 물리치고 3연승 '쾌속행진'

기사입력 2009.06.10 22:25 / 기사수정 2009.06.10 22:25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3연승을 기록했다.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히어로즈가 강윤구/이보근의 호투와 강귀태의 적시타를 앞세워 KIA를 4-2로 물리치고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2회 초 공격에서 최희섭, 김상훈, 김종국이 나란히 볼 넷으로 걸어나가자 이어 등장한 나지완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에 김시진 감독은 선발 황두성을 강윤구로 바로 교체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KIA는 선발 투수가 조기에 강판당하였음에도 불구, 계속된 2회 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이현곤이 삼진으로, 이종범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도망갈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그리고 이는 히어로즈에게 기회로 이어졌다.

히어로즈는 0-1로 뒤지고 있던 3회 말 반격에서 이택근이 윤석민의 초구를 밀어쳐 목동 구장 정 중앙을 넘기는 대형 아치(비거리 : 135m)를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브룸바, 이숭용의 연속 안타에 이어 송지만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KIA도 4회 초 반격에서 볼넷 두 개와 안타 하나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이현곤이 삼진으로, 이종범이 2루 땅볼로 나란히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KIA는 8회 초 2사 2루 찬스에서 김상훈이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히어로즈는 곧바로 이어진 8회 말 1사 2루의 찬스에서 강귀태가 3루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이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 넷을 얻어내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히어로즈의 세 번째 투수로 6회 초부터 등판한 이보근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마무리로 등판한 신철인 역시 3자 범퇴로 9회를 깔끔하게 끝내며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편, 히어로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송지만은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600안타(프로통산 7번째) 기록을 복구시켰다.

[사진 = 강귀태 ⓒ 히어로즈 구단 제공]

※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10일 경기 결과(종합)

서울 목동 : 히어로즈 4 - 2 KIA 타이거즈

서울 잠실 : LG 트윈스 8 - 0 두산 베어스

부산 사직 : 롯데 자이언츠 5 - 0 한화 이글스

인천 문학 : SK 와이번스 7 - 5 삼성 라이온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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