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보아가 임신중독증 진단으로 힘들어 했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35, 36회에서는 정효(조보아 분)와 한민수(이준영)가 결혼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민수는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든 정효가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게 되자 급하게 결혼식을 준비했다. 아직 정효는 임신중독증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
정효는 배가 나온 상태에서 아무 준비도 없이 결혼식을 하게 되자 당황했다. 서영희(채시라)가 정효를 설득했다.
정효는 신부 메이크업을 받고 드레스를 입은 뒤 가족들 앞에 나타났다. 가족들은 천사처럼 아름다운 정효의 자태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한민수는 정효를 위해 준비한 반지, 시계, 노래를 전했다. 정효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은 행복해 하는 정효를 보며 잠시나마 임신중독증은 잊었다.
정효는 산부인과에 검사결과를 들으러 가서야 자신이 임신중독증임을 알게 됐다. 의사는 산모의 건강에 위험이 있는 경우 수술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정효는 아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서영희는 "모든 엄마들이 딸에게 하는 소리가 뭔지 알아? 엄마처럼 살지 마"라고 했다. 정효는 눈물을 글썽이며 뛰쳐나갔다.
한민수가 정효를 따라갔다. 정효는 "나 빼고 모두 알고 있었던 거야?"라고 소리치며 화를 냈다. 결국 정효는 몰래 도망치고 말았다. 가족들은 사라진 정효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마땅히 갈 곳이 없던 정효는 김옥자(양희경)의 집으로 향했다.
서영희는 정수철(정웅인)에게 정효 엄마 오연지(장소연)를 데려오라고 했다. 정효가 아기를 포기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오연지에 대한 원망이기 때문. 정수철은 한민수와 함께 오연지네 식당으로 찾아갔다.
서영희는 정효가 김옥자에게 간 것을 눈치 채고 김옥자에게 연락했다. 김옥자는 정효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자려고 누웠던 정효는 통증이 악화돼 고통스러워했다.
김옥자가 정효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정효는 숨이 제대로 안 쉬어져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태로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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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