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헨리가 외로운 중국 라이프로 안타까움을 샀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영화 촬영으로 중국에서 지내는 헨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헨리는 제작비가 300억에 달하는 영화의 주인공답게 대우받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니엘 헤니의 미국 드라마 촬영장에서 봤던 배우 전용 트레일러가 헨리에게도 있었다.
헨리가 타고 다니는 차는 기안84는 한 번도 타본 적 없다는 일명, 연예인차였다. 헨리의 숙소 역시 고급호텔이었다.
헨리는 무지개 모임의 3얼에서 대륙의 왕으로 등극했지만 3개월 사이 부쩍 핼쑥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비주얼만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 귀여운 장난꾸러기 막내 헨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헨리는 영화에서 왕 역할을 맡아 식단관리는 물론, 매일 촬영 후 숙소에서 3시간씩 운동을 하는 등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기안84가 헨리의 고독한 중국 생활에 단비를 내려줬다. 기안84는 헨리에게 멤버들의 선물을 전하고 한국에서 공수해온 식품으로 저녁 밥상을 차렸다.
헨리는 밥상을 준비하는 기안84를 가만히 지켜보더니 고개를 숙였다. 눈물이 나는 눈치였다. 헨리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소중한 것이었음을 느꼈다며 한국이 그립다고 털어놨다.
그동안의 외로움이 폭발한 헨리는 식사를 하면서도 눈물이 터졌다. 멤버들은 영화 촬영을 하는 3개월 동안 혼자 묵묵하게 배우로서의 책임을 다한 헨리를 대견스러워함과 동시에 짠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