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라는 것은 결국 돈과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전트라는 인물이 있는 것이다. 이번 칼럼을 통해 NBA 각팀의 스타급선수들의 샐러리와 현재 팀의 구성, 연봉에 맞게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NBA Top 연봉은 바로 샤킬 오닐이다. 샤킬 오닐은 현재 3천만불(약 한화 300억)를 받고 있다. 물론 막대한 금액이기는 하지만 현재 샤크가 NBA에 미치는 여파를 생각해본다면 아주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스타플레이어+샤크 = 우승권근접' 이라는 무리한 공식까지 만들수 있는 것도 바로 샤크의 임펙트이다. 이 정도의 존재감을 가진 센터가 연봉1위를 장식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샤크를 보유한 마이애미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다.
먼저 팀내 주요선수들을 열거해보자면 샤킬오닐(3천만불), 에디 존스(1천4백만불), 드웨인 웨이드(3백만불)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서 샤크의 연봉은 그렇다고 넘어갈수 있지만 에디 존스의 연봉은 아무래도 오버페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계약당시 에디존스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시즌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새가슴이라는 명호를 아직 버리지 못한 선수가 1천 4밴만불짜리 선수라는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한가지 더 이야기해보자면 에디 존스는 내년 1천 5백만불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가 내년에는 웨이드급의 활약을 보여줄것인가. 그렇게 생각하기는 힘들다. 다만 지난시즌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몫을 꾸준히 해내준다면 프런트진으로서도 만족스러울것이라고 생각된다.
샤크가 지닌것은 단순히 파워가 아니다. 그가 NBA에서 지금의 임펙트를 낼수 있는 요인은 바로 파워를 겸비한 테크닉과 노련함이다. 샤크가 가진 테크닉과 노련함 그리고 집중력은 그를 여전히 코트위의 공룡으로 만들어버린다. 샤크와 함께했던 페니와 코비,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젠 웨이드가 함께하고 있다. 과연 웨이드는 페니와 코비에 버금가는 스타플레이어로 거듭날수 있을지 뚜껑은 열어보아야한다.
웨이드의 샐러리는 이야기거리가 되지 못한다. 이제 막 루키딱지 뗀 선수에게 고액연봉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다만 07-08시즌 선수옵션을 행사할수있는 그가 마이애미에 남을지는 알수 없는 노릇이다.
샤크의 파워에 웨이드의 돌파력이 결합된 마이애미 히트의 파워는 이미 지난시즌에 충분히 입증되었다, 비록 파이널까지가지는 못했지만 베스트5 모두 완벽한 몸상태를 유지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을것이다.
마이애미에는 에디와 샤크를 빼면 고액연봉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이번 시즌을 기해 제한적 FA와 FA로 많은 이들이 풀어진것이 원인일수 있으나 지난시즌 동부 결승까지 올랐던 마이애미가 큰 리빌딩을 추구할리 만무하다.
샤크의 임펙트는 여전하고 하슬렘이 한층 성장해나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모험을 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지난 시즌 멤버를 잘 추스려 한번 더 우승에 도전해보아도 무리가 없을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