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이혜영이 폭탄 고백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오연수, 이혜영과 스페셜 MC 홍석천이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영은 "과거에 신동엽과 소개팅 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진짜 얘기할 줄 몰랐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혜영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내 첫인상이 어땠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1992년이었다. 그때 나는 너무 어렸고 연애보다는 친구들이 중요할 때였다. 그래서 소개팅 날에도 친구들을 불러서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이후 이혜영은 "그때 잘 안 이루어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방송에서 어색하게 만났다"라며 "신동엽이 되게 질척거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혜영은 "김희철이 슈퍼주니어로 데뷔하기 전에 여자친구와 있는 걸 목격했다"고 전해 김희철을 당황케 했다. 이에 김희철은 "23살 때 일이었다. 엄마였다"고 둘러대며 웃음을 안겼다.
이혜영은 "그때 김희철이 여자친구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다"라며 "쟤도 한창 사랑하고 연애할 나이인데 직업상 숨어야 하는 인생도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연수도 "당연히 여러 명 만나야 한다"고 동의했다.
오연수는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출연할 때 이혜영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혜영은 "그 얘기를 듣고 뭐가 미안하냐고 나가서 잘 하라고 했다"라며 "이제는 남편과 함께 이상민의 방송을 보는 것도 편해졌다. 나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이혜영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남편이 내가 누구랑 결혼하고 이혼했는지도 몰랐다. 너무 나한테 빠져있다가 나중에 혹시 상처를 받을까 봐 선을 긋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남편에게 '뉴스도 보고 주위 사람들 얘기도 들어보고 그래도 나를 만날 자신이 있으면 연락을 해라'고 했었다"라며 "그런데 금방 연락이 오더라. 남편이 나에게 '내가 본 게 진실인 거다. 한 달을 매일 빠짐없이 만났는데 다른 사람 얘기를 왜 들어야 하냐'고 하더라. 거기서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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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