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글쎄요".
KIA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황인준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팻딘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놨다.
전반기 한화전에서 한 차례 구원 등판했던 팻딘은 후반기 본격적으로 불펜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직 변경 후 첫 등판이었던 20일 KT전에서부터 첫 승을 올린 팻딘은 이튿날에도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25일 한화전에서는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져 무4사구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하면서 한화 타선을 묶어냈다. 전반기 선발로 난조를 보였던 경기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26일 만난 김기태 감독에게 팻딘의 선발 전환 가능성을 묻자 김기태 감독은 "글쎄요"라고 확답을 피했다. 김 감독은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확답을 줄 수가 없다"면서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날 등에는 선발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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