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원작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 역으로 큰 인기를 모은 박민영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원작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6천 명 이상의 카카오페이지 유저들이 참여한 이번 이벤트는 김비서의 매력포인트와 원작을 찢고 나온 박민영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보내온 참여자들 중 당첨자를 뽑았고 박민영이 영상을 통해 지난 25일에 직접 발표해 재미를 더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동명의 웹툰 역시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박민영이 첫 등장부터 원작 속 김미소를 완벽히 구현한 동시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덕에 원작 팬들을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원작 팬들은 “김미소가 현실에 있다면 바로 박민영이었을 것”,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드라마를 통해 박민영의 매력을 깨달았다”, “부회장님보다 김비서에게 반합니다”, “박민영이 김비서의 매력이 잘 드러나게 연기해줘서 고맙다” 등 찬사를 보내며 드라마까지 열혈 시청 중이다.
원작 팬들이 뽑은 김비서, 즉 김미소의 매력 5위는 ‘오피스룩’이었다. 이에 박민영은 “원작 독자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헤어스타일이나 의상, 액세서리 모든 게 원작에서 그려진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노력을 했어요.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서 ‘어울린다’고 말해주셔서 너무 기뻤어요”라고 답했다. 박민영 역시 원작의 팬이었기에 외형적으로, 캐릭터적으로 싱크로율을 높여야한다고 스태프들과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4위인 ‘허당매력에 대해서 박민영은 “너무 완벽하면 사람이 재미없잖아요? 그 완벽하게만 보이던 미소라는 사람에게서 한 번씩 나오는 나오는 허당 매력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어요”며 공감했다. 완벽한 커리어 우먼인 미소를 똑 떨어지는 대사 전달력과 표정으로 입체감을 살린 반면, 퇴근 후 건어물녀를 연상시키는 미소의 허당 매력을 온 몸 던져 사랑스럽게 표현한 박민영을 두고 시청자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퇴사 밀당 로맨스에 대해서는 “미소는 ‘밀당고수’다. 영준이가 불도저처럼 미소에게 다가올 때 적당히 ‘스탑’을 외칠 수 있는 강단이 매력적이다. 이 친구만의 밀당스킬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들고 저도 닮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미소 그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는 반응에 대해 “미소를 연기할 때 미소가 항상 기본으로 깔려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더 즐거워지는 효과, 긍정적인 효과를 이 친구가 주는 것 같아서 미소가 좋아요. ‘미소였으니까’라는 포인트에 공감합니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매력포인트 대망의 1위는 ‘걸크러쉬’였다. 박민영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미소에게서 걸크러쉬를 느낀다. 그런 점이 시청자 여러분에게 잘 전해지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드라마 촬영을 준비하면서 박민영이 가장 많이 신경썼던 점이 바로 미소의 걸크러쉬였다고. “생글생글 웃지만 말 속에 뼈가 있는 걸크러쉬 스타일이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라고 답변해 공감지수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민영은 드라마를 사랑해준 원작 팬들에게 “김비서는 왜 그럴까’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히 생각하신 미소의 모습과 저는 차이가 있었을텐데 넓은 포용력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원작의) 팬인만큼 끝까지 미소라는 캐릭터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예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촬영할게요. 더위 조심하시고 시원한 것 많이 많이 드시면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26일 오후 9시 30분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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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