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이돌룸' 승리가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는 빅뱅의 승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과 데프콘은 7.7백만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승리에게 "인증사진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승리는 "강제로 인증사진을 올려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당황하면서도 시키는대로 순순히 따라 웃음을 줬다.
그리고 승기는 "우리나라 남자 연예인 중에서 GD(지드래곤)이 팔로워수가 가장 많다. 저의 2배가 넘는다. 그래서 제가 GD가 휴가나왔을 때 '군대에 있을 동안만 계정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미친X'니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또 승리는 연매출 250억원의 라멘집을 언급, 라멘집을 하게 된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승리는 "라멘집이 이정도로 잘 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너무 과분한 애정을 보내주시고 있다. 그래서 전문 경영인분들에게 맡길까 생각 중이다. 제가 하기엔 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날 승리는 이번 솔로 첫 정규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셋 셀테니'와 'WHERE R U FROM'의 포인트 안무를 열정적으로 보여줬다.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외로 코믹 요소가 담긴 안무였고, 이에 승리는 "격한 칼군무를 추는 친구들을 도저히 못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춤에 코미디를 넣어달라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승리는 '신조어'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댕댕이'(멍멍이), '띵작'(명작)이라는 신조어를 말하며 승리에게 "뜻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승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안습(안구에 습기찬다)정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이제 29살인데 이렇게 신조어를 모르냐"고 구박했고, 승리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말을 놔두고 왜 이렇게 이상한 말을 쓰느냐"고 저럭해 또한번 웃음을 줬다.
승리는 '아이돌룸'에 출연해 정형돈과 데프콘이 시키는 것은 빼는 법 없이 모두 소화했다. 또 팬들을 위해 9가지의 이모티콘 표정은 물론이고, 즉석 랩까지 선보이는 등 '시키면 다 하는 쉬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승리는 마지막으로 "빅뱅의 형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많이 관심가져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최근 승리는 솔로 첫 정규 앨범 'THE GREAT SEUNGRI'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셋 셀테니 (1, 2, 3!)'를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 'WHERE R U FROM'을 전면에 내세웠다. 승리는 두 곡 모두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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