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승리가 아이콘, 빅뱅, 위너, 블랙핑크에 이어 2018년 YG '히트계보'를 이으러 나선다.
승리는 20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더 그레이트 승리'(THE GREAT SEUNGRI)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셋 셀테니'로 활동을 시작한다.
승리의 새 앨범 활동은 의미가 깊다. 빅뱅 다른 멤버들이 모두 군복무 혹은 대체복무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동안, 막내가 홀로 음악으로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 또 승리 역시 이번 솔로 활동 이후 군입대할 가능성이 높아 최선, 최대의 힘과 노력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은 YG엔터테인먼트에 뜻 깊은 '히트 계보'를 안겨준 해이다. '사랑을 했다'로 40일이 넘는 기간동안 음원차트 정상을 지켰던 아이콘에 이어 빅뱅의 군입대 전 마지막 음원 '꽃길' 역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또 위너도 '에브리데이'(EVERYDAY)로 봄을 따뜻하게 달구며 YG 3형제의 위력을 선보였다.
여름이 시작되자 YG 유일한 걸그룹 블랙핑크가 '뚜두뚜두'로 전 세계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서 40위, 핫100에서 55위로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이런 가운데 5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하는 승리의 행보는 YG는 물론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승리는 이미 10년 전 빅뱅 2집 '리멤버'(REMEMBER)에 수록된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로 전국에 '박수 댄스'를 열풍시킨 바 있고, '할말 있어요', '어쩌라고' 등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앨범에서 승리는 9곡 중 8곡을 작사, 작곡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담아냈다. 뿐만아니라 타이틀곡 '셋 셀테니'는 YG 히트 메이커 테디가 작사, 작곡을 맡아 빅뱅으로서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와 승리가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YG형제' 송민호, 비와이가 승리를 위해 앨범 수록곡 피처링을 지원사격해 선배의 앨범에 힘을 보탰다.
많은 이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승리의 솔로 컴백일이 밝았다.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승리의 솔로 앨범이 2018 YG 히트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YG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