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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 "홈에서 더 많은 경기 이기고 싶어"

기사입력 2009.05.31 21:01 / 기사수정 2009.05.31 21:01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경기는 끝났다. 29일, 3연전 첫 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다시 쐐기 투런포를 작렬시켰고, 히어로즈는 팀 최다인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승장과 패장, 그리고 수훈 선수들의 기분은 어떠했을까. 그라운드에서 직접 들어보았다.

‘승장’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 : “선발 김성현이 ‘5회까지 3점 이내로 막아줬으면’ 했는데, 6회까지 잘 막아주어 경기 결과가 좋게 끝날 수 있었다. 2군에서 올라 온 오재일이 쐐기 2타점을 기록해 주어 승리에 가까울 수 있었다. 전체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니, 연승이 계속되는 것 같다. 6연승 축하 인사를 많이 받고 있는데,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겠다. 모레 경기에서도 잘 하면 연승이야 이어갈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홈경기에서 많이 이겨 홈 팬들을 기쁘게 해 주고 싶다는 것이다.”

‘승리투수’ 히어로즈 김성현 : “경기 시작 전 선배들이 6연승을 꼭 지키라고 하여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김동수 선배가 리드하는 대로, 미트만 보고 던졌다. 솔직히 내가 한 것은 없고, 동료들이 열심히 했다. 감독님께서 나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켜 주셨는데, 믿어주신 만큼 선발로테이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승수보다는 1년 내내 로테이션을 지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패장’ 롯데 자이언츠 로이스터 감독 : “포볼을 아홉 개나 주고 이기기 힘들다. 우리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잘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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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시진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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