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이상민이 과거 사기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16일 방송한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가수 이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이상민은 자신의 30대에 대해 "위기를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모든게 다 한꺼번에 왔다. 쌓아왔던게 사라지고 이상한 세상의 이상민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자신이 사기를 당한 내용도 공개했다. 이상민은 "정신이 혼미해지면 정확히 판단을 못한다"며 "몽골에 금광이 있어서 금을 캐는 기계를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오래 알던 사람이라 믿을 수밖에 없었다. 금광을 캐면 몽골 정부에 얼마를 주고 해외 수출을 하다보면 하는 식으로 그럴싸하게 하더라"며 "사람이 스스로에게 믿고 싶어서 속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30대의 이상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40대에 너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린단다.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한번 버텨봐라"며 "버티다보니 40대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더라"고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는 돌파구란 없다고 생각했다. 10년이 지나니까 돈을 버는 대로 갚고 이 생활이 10년이 넘다보니 갚다 죽겠구나. 이 생활에서 변화는 찾기 힘들겠구나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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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