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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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승부차기가 싫어요"

기사입력 2009.05.27 00:38 / 기사수정 2009.05.27 00:38

황지선 기자



-5월 27일 자 핫 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패트리스 에브라가 호날두를 대신해줄 수 있는 선수로 프랭크 리베리를 꼽았습니다.

호날두는 꽤 오랜 시즌에 거쳐서 스페인 명문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꼬임을 받아왔는데요.

바로 며칠 전,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이 '제2의 아버지'와도 같다며 자신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으나, 아직도 스페인 언론사에서는 호날두의 이적설을 모락모락 피워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팀 동료인 패트리스 에브라가 호날두가 떠날 것은 본인만이 알기에 혹시라도 떠나게 된다면 그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로는 프랭크 리베리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했다네요.

심지어는 리베리에게 팀을 옮기고 싶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오는 것도 좋을 것이라면서 직접 설득하기도 했답니다.

호날두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고 이적하지 않겠다는 그의 말을 완전히 믿어버린 팬들에게는
에브라의 발언이 조금은 섭섭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어 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얼마 전 열렸던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에버튼에 패배했을 당시 자신이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한 것이 그에게는 아픈 기억이 되었나 봅니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새벽에 펼쳐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제발 승부차기까지 경기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네요.

중요한 경기에서의 한 번의 실축으로 승부차기라는 것이 마음에 많은 부담으로 남게 된 베르바토프. 하루빨리 자신감을 회복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풀백인 패트리스 에브라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인 프랭크 리베리가 맨유로 오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인 가레스 베리를 영입하기 위해 전쟁 중입니다. (Daily Star)

웨스트브롬의 수비수인 폴 로빈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팀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자 떠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Daily Mirror)

아스날은 풀럼의 중앙 수비수인 브레데 한겔란트에게 80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Daily Mirror)

토트넘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불가리아 출신 윙어 마틴 페트로프에게 다시 한 번 이적을 제안할 것입니다. (The Sun)

첼시는 FC트벤테의 스트라이커인 마르코 아르노토비치에게 인터밀란과 함께 관심이 있지만 자신들이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Daily Mail)

수비수인 마이클 터너는 헐 시티에 자신의 미래를 바치겠다고 선언했으며 리버풀에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Various)

울버햄튼은 토트넘의 22세 미드필더인 톰 허들스톤을 영입하려 했으나 80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Daily Mail)

레인저스의 감독인 월터 스미스는 미드필더인 배리 퍼거슨을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방출해서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이번 여름에 내보내려고 합니다. (Daily Record)

토트넘은 대런 벤트와 로만 파블류첸코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며 지브릴 시세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Guardian)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가려고 앨런 시어러에게 4년의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Mirror)

시어러는 뉴캐슬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함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주는 주급의 예산을 3,000만 파운드(약 602억 원) 정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Daily Star)

웨스트 브롬의 감독인 토니 모브레이는 고든 스트라칸대신 셀틱을 맡아 줄 것이 유력합니다. (The Sun)

위건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비어 있는 선덜랜드의 감독직 후보에 강력하게 올라 있습니다. (Daily Mirror)

그러나 스트라칸은 선덜랜드가 원하는 감독이 아니라고 합니다. (The Independent)

스트라칸은 지난주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셀틱의 감독직을 떠날 것이라 말했다고 합니다. (Daily Recor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FA컵 준결승전에서 자신이 승부차기 기회를 놓쳤던 기억에 이번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경기가 이어지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The Sun)

미들즈브러의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만약 자신이 계속해서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팀이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까지 승격을 확정 짓는 것을 노리겠다고 합니다. (The Sun)

前 왓포드의 감독이었던 아이디 브스로이드는 경쟁자인 짐 매길턴을 누르고 QPR의 새로운 감독이 되길 원합니다. (Daily Star)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前 영국 공보수석이었던 알라스테어 캠벨은 번리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번리의 성공이 72,000명의 관중 앞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자선경기를 뛰었을 때보다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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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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