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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스케치' 정지훈X이선빈, 이승주 체포… 스케치는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8.07.15 00:23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스케치' 이승주가 체포되고 스케치는 계속됐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16회에서는 강동수(정지훈 분), 유시현(이선빈 분)이 유시준(이승주 분)을 체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준은 어르신의 정체를 알아 내기 위해 박문기(손종학)를 고문했다. 이어 어르신이 실체가 없는 우상이었던 것을 알게 됐고, 이후 박문기를 살해했다.

김도진(이동건)과 강동수는 유시준의 연락을 받고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어 두 사람은 총을 꺼내들어 서로에게 겨눴지만, 이후 김도진이 먼저 총을 내려놓으며 "우리 둘이 여기서 싸우다 죽는 거 그게 유시준의 계획이겠지. 마지막까지 그놈한테 이용당하고 싶지 않아. 싸우지 않겠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동수는 화를 냈다. 그러나 이내 "자수해라. 살아서 네가 지은 죄 속죄해. 내 손으로 널 죽이는 거 지수가 원치 않을 테니까"라며 총을 내려놨다. 이어 강동수가 밖으로 나가려고 뒤를 돌았고, 위에 숨어있던 유시준이 강동수에게 총을 겨눴다. 이를 본 김도진은 강동수를 밀쳐내고 대신 총에 맞았고, "김지수 검사를 만나게 되면 무릎 꿇고 용서를 빌지"라고 말하며 숨을 거뒀다.  

이후 유시준은 조민숙 대표(김호정)를 납치해 어딘가로 향했다. 또 유시현에게 전화해 "네가 죽는 미래를 봤다. 절대 오지 말라"고 말했다.  

유시현은 강동수와 오영심(임화영)이 숨긴 스케치의 마지막 장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어 그 장소로 향했고, 강동수에게 "오빠는 내가 오빠가 멈춰주길 바라고 있는 거다. 누군가 오빠를 체포해야 한다면 내 손으로 할 거다. 그리고 오빠의 고통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 스케치에 나온대로 오빠를 죽여야 한다면 그렇게 할 거다"라고 전했다. 유시현의 위험을 예감한 강동수는 오영심의 도움을 받아 유시현, 유시준이 향한 곳으로 갔다.

유시현은 조민숙을 죽이려는 유시준에게 총을 겨누며 "법과 상식으로 이 사람들을 잡자는 거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렸다. 그러나 유시준은 "날 막고 싶으면 날 죽여. 안 그러면 내가 널 쏠 거야. 내가 말했잖아 내가 본 미래에서 네가 죽는다고. 지금 네가 날 쏘는 게 유일하게 네가 날 막는 방법이야"라고 말했다.

유시현은 유시준에게 끝내 총을 쏘지 못했고, 이에 유시준은 "그럼 내가 널 쏘겠다"며 방아쇠를 당겼다. 그 순간, 강동수가 나타나 유시현을 밀쳐내고 대신 총에 맞았다. 이어 유시준은 다시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으나, 2020년의 미래에서 촛불 집회와 법으로 심판을 받는 어르신들의 모습, 그리고 조민숙 대표가 강동수, 유시현의 손에 체포되는 장면을 보게 됐다. 이에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고, 유시현은 그를 막기 위해 유시준에게 총을 쐈다.   

결국 유시준은 체포됐고, 유시현은 "난 스케치에서 배웠다.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그렇기에 이 세상에 하찮거나 무의미한 존재는 없다는 것을.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의미이며 목적이라는 것을. 인과율은 옳고 그름에 관한 가르침이 아니다. 삶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 스케치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한때 내 능력을 저주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 안다 스케치는 저주도 아니고 선물도 아닌 하나의 이정표일 뿐이라는 것을. 결국 어디로 갈 것인가를 정하는 것은 이정표가 아닌 우리의 선택이다. 이 길이 어디서 끝날 줄 모르겠지만 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스케치가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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