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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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신일고, 군산상고 물리치고 '4강행'

기사입력 2009.05.24 16:06 / 기사수정 2009.05.24 16:06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신일고가 군산상고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투-타의 짜임새를 앞세운 신일고가 군산상고에 7-5로 완승하며 4강에 올랐다.

선취점은 군산상고의 몫이었다. 군산상고는 1회 말 1사 1, 3루에서 장혁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신일고는 2회 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4회 초 반격에서도 동주봉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3회 초 1사 2루 찬스에서 이제우, 금동현, 하주석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데 이어 김민욱의 스퀴즈 번트 때 2, 3루 주자마저 모두 홈을 밟으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사실상 승부는 이때 판가름 난 셈이었다.

군산상고는 5회 말 공격서 4번 타자 장혁이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6회 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권순범의 스퀴즈 번트가 투수 플라이가 되며 나머지 주자까지 아웃되는, ‘트리플 플레이’가 나온 것이 뼈아팠다.

경기 직후 신일고 최재호 감독은 “4강에 진출하여 기분이 매우 좋다. 내일도 열심히 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4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상대로 8강전에서 승리한 신일고는 25일, 4강전에서 ‘서울 라이벌’ 서울고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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