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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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리우 "심은진·간미연에 사과…악플러 고소 계속 진행"

기사입력 2018.07.11 15:54 / 기사수정 2018.07.11 16: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악플러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심은진과 허위 루머에 휩싸인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 역시 심은진에게 의도하지 않게 피해를 끼친 것을 사과하며 악플러에게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김리우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일단 이번 일에 대해 동명이인 감독님과 관련된 일은 아니라는 걸 밝힌다. 저는 김리우라는 예명으로 몇년 전부터 활동하고 있다. 배우 심은진 누나와는 대학 선후배 그리고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김리우는 "2016년 10월경부터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스토킹을 당해왔다. 알아본 결과 2015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제 대학동기친구의 스토커였고 그친구가 유명을 달리하자 그 친구의 카카오스토리를 뒤져 저 그리고 또다른 대학동기 형을 스토킹하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스토커이자 악플러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다는 그는 "세번째 고소의 처분이 먼저 나와 구약식 벌금 300만원형에 처해졌다. 두번째 고소는 현재 재판 중이다. 4번 열렸으나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그와중에 내 SNS를 뒤져 나의 지인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기 시작했다. 죄목만해도 영업방해,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협박 등"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의 모든 신상정보가 뚫린 상황이라 보복 범죄가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는 "아무 이유없이 잠이 안온다. 아무래도 어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때문일지도"라며 "법이 왜 존재하는지 똑똑히 알려주겠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날 심은진은 SNS에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제는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 사실 유포도 겁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라며 '심은진하고 김기덕하고 XX파트너라던데 단순 루머입니까'라는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심은진은 "어제 내가 말한 친한 동생은 배우 김리우고, 본명이 김기덕이다"고 밝히며 루머 유포자가 김리우와 심은진을 협박한 증거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리우가 심은진의 글에 남긴 댓글과, 루머 유포자가 김리우에게 보낸 카카오톡, 김리우의 인스타그램에 심은진을 태그해 남긴 루머 댓글, 그리고 김리우에게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댓글 등이 담겨있다. 이 악플러는 특히 "간미연, 심은진 인질. 나랑 놀자. 놀아줘. 귀찮게 안 할게. 상황 수습부터 하자"라고 보내기도 했다.

김리우는 일본어 연기를 특기로, 드라마 '징비록', 영화 '차이나타운', '아가씨', '박열', '대립군', '허스토리' 등에서 활약해 온 배우다. 현재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김리우 인스타그램 전문.

김리우입니다.
일단 이번 일에 대해 동명이인 감독님과 관련된 일은 아니라는걸 밝힙니다.
저는 김리우라는 예명을 몇년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배우 심은진 누나와는 대학 선후배 그리고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습니다.

제가 은진이 누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처럼 2016년 10월경부터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스토킹을 당해왔습니다. 알아본결과 2015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제 대학동기친구의 스토커였고 그친구가 유명을 달리하자 그친구의 카카오스토리를 뒤져 저 그리고 또다른 대학동기 형을 스토킹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등 모든 SNS에 접근하여 저의 신상을 알아내어 범죄를 저질렀고 아직은 수입이 많지않은 무명배우이기에 따로 운영하는 의류쇼핑몰에도 찾아와 영업방해를 하고 쇼핑몰사무실에도 수백통의 전화를 걸어오는등 영업방해도 일삼았습니다.

또한 쇼핑몰 홈페이지에 나온 사업자등록주소로 택배를 보내는 등 이루 말할수없는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첫 고소 때는 일면식도 없는사람이기에 선처를 하여 합의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합의후 범죄는 계속되었고 두번째고소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두번째 고소를 진행중에도 끊임없이 저를 괴롭혀 고소중에 또 고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고소의 처분이 먼저 나와 구약식 벌금 300만원형에 처해졌고 두번째 고소는 현재 재판 중입니다. 4번 열렸으나 한번도 나오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경로를 알수없으나 저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어 수없이 전화를 걸어왔고 가용할 수 있 는 모든 수단을 이용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와중에 저의 SNS를 뒤져 저의 지인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죄목만해도 영업방해,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협박등입니다.
.
이미 쇼핑몰은 거의 접은 상태이며 현재는 연기만 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피해를 입은 저의 지인분들께 사과드리며 은진 누나와 간미연씨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저 또한 조속히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구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의 모든 신상정보가 뚫린 상황이라 보복 범죄가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본의 아니게 이런 상황되어 저도 당황스럽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 일하는 중에 걸려오는 많은 연락에 저의 입장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두서없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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