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손목 부상으로 휴식 중인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 계획이 재검진 결과에 다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닐 헌팅턴 단장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의 상태를 전했다. 헌팅턴 단장에 따르면 "강정호가 1주일 이내로 손목 재검진을 받는다"며 "검진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가 결정된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지난달 20일 노포크 타이즈전을 치르던 중 2루 도루를 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이후 24일과 25일 더램 불스전에도 출전했으나 통증이 재발하며 결국 DL(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5일에는 손목 바깥쪽 연부조직이 손상돼 10일 간 완전한 휴식을 지시받기도 했다.
재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면 후반기 빅리그 복귀를 꿈꿀 수 있지만 좋지 않다면 복귀가 매우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로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강정호는 4월 말에야 어렵게 미국 땅을 밟았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도착한 강정호는 싱글A에서 7경기를 뛰고 트리플 A로 직행했고 9경기에서 타율 0.235 8안타 5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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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