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월드컵에서 발견한 보물 조현우가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 5위에 선정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8일(한국시각) 월드컵 8강까지의 경기를 기준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조현우는 카스퍼 슈마이켈(덴마크), 티보 쿠르투와(벨기에), 다니엘 수바시치(크로아티아),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골키퍼 부문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16강에 진출한 팀의 골키퍼들이다.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나라의 골키퍼가 이름을 올린 것은 조현우와 이란의 알리레자 베이란반드(6위) 두 명뿐이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로빈 올센(스웨덴), 조던 픽포드(잉글랜드), 위고 요리스(프랑스), 얀 좀머(스위스)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서드 골키퍼로 분류됐던 조현우는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깜짝 선발로 나온데 이어 2차전 멕시코와 3차전 독일과의 경기까지 엄청난 선방쇼를 보이며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독일전에서는 독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3경기에서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조현우는 이 부문 6위에 올라있다. 선방율(10회 이상 기준)은 81.2%로 슈마이켈(91.3%)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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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