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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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혼+조보아母"...'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전환점 맞았다

기사입력 2018.07.08 07:10 / 기사수정 2018.07.08 00:3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채시라가 전환점을 맞았다.

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23, 24회에서는 서영희(채시라 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영희는 남편 한상진(이성재)이 항공사 기장 자리에서 쫓겨나자 인생이 끝나버린 듯 절망스러워했다. 서영희에게는 기장 제복을 입은 한상진이 곧 자기 자신이었다.

서영희는 아들 한민수(이준영)에 이어 남편까지 자신이 이뤄놓은 것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은 이혼을 결심했다.

한민수는 서영희가 자신과 아버지를 이제는 쓸모없어진 돌멩이로 표현하자 정효(조보아)에게 서영희의 속마음을 폭로해버렸다. 서영희가 정효를 집으로 들인 이유는 한민수와 한상진을 대신할 액세서리라고.

서영희는 굳이 변명하지 않고 "내가 빛나게 해줄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충격 받은 정효는 아버지 정수철(정웅인)의 충청도 집으로 내려갔다. 서영희와 정효는 떨어져 지내며 서로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 커졌다.
 
서영희는 정효를 찾아가 "그날은 잊어. 너한테만은 안 그래 볼게. 그냥 함께 있는 걸로 만족해 볼게"라고 했다. 정효는 이미 서영희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서영희는 앞으로는 정효의 엄마로 살아가며 새롭게 인생을 시작해 보고자 했다. 정효는 서영희를 "엄마"라 불렀고 둘은 자연스럽게 모녀사이로 발전했다.

이혼을 결심했던 서영희는 한상진에게 이혼 통보를 했다. 한상진은 다시 복직을 해서 서영희의 집에 들어갈 생각을 하다가 서영희의 이혼 선언에 놀랐다.

서영희는 결혼 전 각종 상을 휩쓸며 승진을 앞둔 능력 있는 여자였다. 결혼 후 한민수를 낳고 엄마이자 아내로 살며 아들과 남편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바람 난 남편과 자신을 떠난 아들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다.

정효가 그런 서영희를 다시 세상 밖으로 끌어내면서 서영희가 터닝포인트를 맞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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