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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쇼' 박명수X영화제작자 스탠리가 전하는 #영화예고편 #독전

기사입력 2018.07.06 11:59 / 기사수정 2018.07.06 11:5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스탠리 김익상과 함께 영화 예고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6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다운타운' 코너에 스탠리(김익상)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이어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tvN '오늘내일'에서 진단받은 혈관나이를 언급했다. 그는 "혈관나이를 체크했는데 75세가 나왔길래 충격을 받았다"며 "저를 약올린 용만이 형은 70세가 나왔더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뼈로 웃기고 혈관으로 웃기고. 진정한 '뼈그맨'이 되어있었다"고 농담을 던지는 한편,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명수는 "오차가 있을 수도 있다. 거기에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애써 위안했다.

이어 박명수는 스탠리 김익상과 함께 영화 예고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익상은 "예고편만 보고 속은 느낌이 들었던 전쟁 영화가 있다"라는 박명수의 이야기에 "액션과 액션 사이에 스토리와 몰입감이 있는데, 속은 기분이 들었다면 스토리나 캐릭터가 좋지 않았던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한 예고편의 역사는 1913년을 시작으로 100년 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한 '티저 예고편'을 언급하며 "이미 헐리우드에서는 예전부터 나왔다. 흥행작일수록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려고 만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쥬라기 공원'은 내용을 소개하지 않고 마크만 보여준다던가, '배트맨'에서는 감독과 배우 등장 없이 까만 박쥐만 보여주는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김익상은 엔딩크레딧 뒤에 등장하는 쿠키영상을 언급했다. 그는 "쿠키영상은 교묘한 마케팅 전략이다. 특히 마블 영화는 시리즈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영화가 나오면 다른 히어로가 쿠키영상으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객들이 엔딩크레딧이 끝나기 전에 다 나간다. 그런데 엔딩크레딧은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사한다는 의미와 '이걸 다 봐주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뜻으로 떡밥을 던지기도 한다"고 이야기 했다.

김익상과 박명수는 한국영화 중 예고편이 좋았던 영화로 '독전'을 꼽았다. "그는 독전 예고편이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 극찬했다. 김익상 역시 "'독전'은 포스터, 예고편이 아주 잘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익상은 '독전' 예고편은 영국에서 예고편을 만드는 회사에 맡긴 것이라고 설명하며 "예고편은 과학이자, 예술이자, 마케팅이다"라고 말했다.

김익상이 '독전'의 흥행을 이야기하자, 박명수 역시 "예고편이 좋으니까 본편도 좋은 것 같다. 역시 비싼 사람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익상은 "'독전'예고편은 그 영화 특유의 느낌을 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익상은 현재 상영작 '앤트맨과 와스프'의 자막을 칭찬했다. 미국 특유의 농담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실 농담은 나라의 사회와 문화가 녹아있는 것인데 번역을 잘했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로 이준익 감독의 신작 '변산'을 언급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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