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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태진아 "강남은 다이아몬드…트로트 시장서 우뚝설 것"

기사입력 2018.07.02 14:15 / 기사수정 2018.07.04 15:0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태진아와 강남이 한 가족이 됐다. 원래도 서로를 '아버지'와 '아들'이라 불렀지만, 이제 한 기획사에서 함께 일하는 진정한 동료가 됐다. 

요즘 태진아의 관심사는 오로지 '강남의 성공'이다. 강남을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키워내기 위해 물심양면 돕고 있는 중이다.

"강남이 '트로트하고 싶다'며 나를 한 3년 정도 졸랐어요. 그 모습을 보니 '아, 이 놈은 뭘해도 해내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이왕 서포트해주는게 제대로 하자 싶었던 거고요. 일단 음반을 내주는거면 이 장르에서 우뚝 설 수 있게 해줘야지. 그러니 강남한테 올일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태진아는 자신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바쁜 와중에도, 강남이 서는 무대 백업 댄서를 자처할 정도다. 

"그냥 내가 무대 밑에서 강남이 무대하는 것 지켜보는 것하고, 직접 무대 위에 올라가서 기타 매고 퍼포먼스하는 것하고는 큰 차이가 있죠. 파괴력이 정말 커요. 강남도 좋고, 나도 즐겁고, 연출자들도 좋아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강남이 그냥 우리 회사 소속 가수라고 생각했으면 이 정도로 신경써주지는 못할 거예요. 진짜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니까 도울 수 있는거지."

태진아는 강남의 탤런트를 높이 샀다. 트로트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단 남자가 칼을 뽑았으니 피를 봐야하지 않겠어요? 일단 트로트 시장에 들어왔으니 나 정도는 돼야지! 제가 보기에 강남은 짧으면 1년 안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못지 않은 가수가 될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도 좋고, 헝그리 정신도 있고요. 악착같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죠. 내가 먼 훗날 무대에 오르지 못할 때에 강남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아마도 대리만족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태진아는 강남에 대한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마치 '흙 속의 진주' 같은 존재라는 평가다.

"강남은 정말 많은 아이템을 갖고 있는 친구예요. 연탄을 캐러 탄광에 들어갔는데 다이아몬드, 금, 은이 쏟아지는거죠. 앞으로 관리만 잘 해주면 다이아몬드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그런 강남의 능력을 제대로 발굴하지 못한 것 같은데, 내 눈엔 보여요."

강남도 스스로를 "독한 놈"이라고 소개했다. 늘 연습을 생활화하고 매사에 성실하게 임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강남은 태진아의 케어 안에서 '댁이나 잘하세요'로 전국을 누비며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이어 '사랑의 질투'라는 신곡도 선보일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진아기획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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