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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러시아] 골키퍼들의 미친 승부차기 선방…러시아, 크로아티아 8강 진출

기사입력 2018.07.02 06: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골키퍼들의 맹활약이 빛난 하루였다. 개최국 러시아의 아킨페프가 두 번의 승부차기를 막아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어진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경기에서는 양 팀 골키퍼들이 승부차기를 포함해 6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덴마크의 슈마이켈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갔지만, 세 번의 승부차기를 막아낸 수바시치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 스페인 1 - 1 러시아 (승부차기 3-4) : 개최국 자존심 지킨 러시아, 무적함대 누르고 8강 진출

러시아가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기는 스페인에게 내줬지만 결과를 가져왔다. 러시아는 스페인의 패스 축구를 상대로 끌어내린 수비라인과 선 굵은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만 하더라도 스페인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동점을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후반전에 이어 연장전까지 뚫으려는 스페인과 막으려는 러시아의 대결이 계속됐다. 결국은 스페인의 공격이 러시아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러시아는 키커로 나선 네 명이 모두 킥을 성공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코케와 아스파스가 날린 슛은 아킨페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러시아가 8강에 진출했다.


▲ 크로아티아 1 - 1 덴마크 (승부차기 3-2) : 5분 만에 한 골씩 주고받은 두 팀, 결과는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덴마크를 잡아냈다. 경기 5분 만에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덴마크가 크누드센의 롱 스로인을 활용해 58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도 실점 3분 만에 만주키치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후 경기는 답답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 팀은 모드리치와 에릭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결국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크로아티아에게 연장 후반 기회가 찾아왔다. 레비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에이스 모드리치의 킥이 슈마이켈 골키퍼의 품에 안겼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단연 승부차기였다. 앞서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았던 슈마이켈 골키퍼는 바델리와 피바리치의 슈팅을 막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수바시치가 에릭센, 숀, 외르겐센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결국 크로아티아가 8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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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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