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개최국 러시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맞아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축구의 신 호날두와 메시도 16강에서 탈락한 만큼 스페인도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조별예선에서 파괴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 크로아티아는 덴마크를 상대한다. 모드리치와 에릭센의 플레이메이커 대결에 큰 관심이 쏠린다.
▲ 스페인(B조 1위) - 러시아(A조 2위) : 개최국 러시아, 스페인 잡아낼까
개최국 러시아와 무적함대 스페인이 만난다. 러시아는 FIFA 랭킹 최하위라는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조별예선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 2위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사우디를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살라의 이집트까지 꺾으며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핵심 미드필더 골로빈과 공격수 체리셰프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스페인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스페인은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조직력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끈끈한 경기력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위기 때마다 제 몫을 해주었고 이니에스타, 실바, 이스코 등 화려한 미드필더진의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러시아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만큼 이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 크로아티아(D조 1위) - 덴마크(C조 2위) : 모드리치-에릭센, 플레이메이커 대결 승자는?
탄탄한 전력을 보여준 크로아티아가 덴마크를 상대한다. 크로아티아는 조별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기록했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담당하는 중원과 만주키치가 버티는 최전방은 세 경기 내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덴마크는 에릭센 원맨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에릭센은 덴마크가 조별예선에서 기록한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에릭센에게 집중된 공격을 다른 공격수들이 분산시켜줘야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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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