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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3위 싸움' SK, LG 10-1 기선제압…한화 3연승

기사입력 2018.06.30 04:0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6월 29일 금요일

대전 ▶ 롯데 자이언츠 2 - 5 한화 이글스


한화가 롯데를 꺾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만들어냈다. 743일 만에 선발로 나선 롯데 이명우는 3⅔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제 몫을 다 하고 내려갔으나 타자들이 샘슨을 공략하지 못했다. 샘슨은 93구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허리에 뻐근함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배터리 호흡을 맞춘 지성준의 스리런포로 시즌 8승을 챙겼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샘슨이 내려간 뒤 서균과 이태양이 차례로 마운드를 맡았고, 정우람이 시즌 24세이브를 올리며 한화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문학 ▶ LG 트윈스 1 - 10 SK 와이번스

3위 싸움 시리즈 첫 경기는 SK가 먼저 챙겼다. 투타 나무랄 곳이 없었다. 박종훈이 7회까지 단 78개의 공으로 무4사구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9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시즌 20호 홈런을 완성하는 김동엽의 멀티홈런과 한동민의 홈런으로 LG를 제압했다. LG는 한 타구에 실책 두 개를 범하면서 제 발에 걸려 넘어졌고, 소사는 4이닝 7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5패를 떠안았다.

잠실 ▶ KIA 타이거즈 7 - 4 두산 베어스

대타의 힘은 이렇게나 강력하다. KIA는 선발 헥터가 7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며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 버나디나 볼넷, 김주찬 내야안타 후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3-4,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함덕주 상대 정성훈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다시 한 번 정성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KIA가 점수를 뒤집었고, 최원준과 박준태의 안타로 점수를 추가하고 승리를 가져왔다.

수원 ▶ NC 다이노스 3 - 7 KT 위즈

KT 니퍼트가 외국인 선수 최초 100승과 1000탈삼진을 함께 달성했다. 1회 NC가 최준석, 권희동의 연속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KT가 다음 이닝 만루 찬스에서 윤석민의 내야안타, 황재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했다. 2회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5회 박경수의 안타와 윤수강의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 불펜이 1실점했지만 곧바로 장성우의 솔로포, 강백호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달아났다. KT 선발 니퍼트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100승을 달성했고 NC 선발 왕웨이중은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대구 ▶ 넥센 히어로즈 8 - 7  삼성 라이온즈

삼성을 누른 넥센의 승리, 이번에도 녹록치는 않았다. 넥센은 아델만을 4⅓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뜨리며 7-3 리드를 잡았고, 7회 김하성의 홈런으로 8-3을 만들었다. 7회 이지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러프와 김상수, 이지영의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최원태가 시즌 9승을 올린 반면 아델만이 시즌 7패의 멍에를 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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