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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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선발 빠질 뻔한 최재훈, 전화위복 됐다"

기사입력 2018.06.29 17:20 / 기사수정 2018.06.29 19:2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전화위복이 됐죠".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홈에서 삼성과 주중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한화는 1-1 팽팽한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한 뒤 호잉의 박근홍 상대 KBO 첫 그랜드슬램으로 점수를 벌리고 승리를 챙겼다.

전날 포수 최재훈은 포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타율이 1할대에 그쳤고, 6월에도 1일 롯데전에서 3안타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최재훈은 최근 10경기 3할1푼6리의 타율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조금 나아질 것 같다. 사실 대타를 갈등하다 '에라 모르겠다' 최재훈을 그대로 내보냈다. 첫 공을 지켜보길래 더그아웃에서 '방망이를 내야 치든 말든 할 것 아니냐'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와 동시에 벼락 같이 안타가 나왔다"고 웃었다.

사실 이날 한용덕 감독은 최재훈을 선발로 쓰지 않을 생각도 했었다. 한 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첫 오더에서는 빠져있었다. 그런데 (윤)규진과 저번 경기 워낙 잘 던져 투수 중심으로 가자는 생각으로 넣었다"며 "사실 안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안타까지 쳐주면서 전화위복이 됐다"고 최재훈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롯데 이명우를 상대하는 한화는 이용규(중견수)-강경학(2루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백창수(1루수)-김민하(좌익수)-지성준(포수)-하주석(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로 키버스 샘슨이 나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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