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월드컵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만난다. 황금세대를 구축한 벨기에는 아시아의 유일한 16강 진출국 일본과 맞붙는다.
▲벨기에 - 일본 : 7월 3일 오전 3:00
황금세대를 구축한 벨기에가 일본을 상대한다. 벨기에는 아자르, 데 브라위너, 루카쿠, 베르통언 등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별예선에서도 3경기 9득점 2실점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를 깨는 드리블 능력이 우수한 아자르와 치명적인 패스 한 방으로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케빈 데 브라이너와 함께 대회 득점왕을 노리는 로멜룰 루카쿠까지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일본은 전임 할릴로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감독을 선임하며 일본다운 축구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에는 일본대표팀을 향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16강에 진출하며 이같은 비난은 사그라들었다. 패스 플레이를 중시한 일본 특유의 축구로 콜롬비아와 세네갈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하지만 최종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질타를 받았다. 니시노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니시노 감독의 선택이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잉글랜드 - 콜롬비아 : 7월 4일 오전 3:00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만났다. 전원 프리미어리거로 구성된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하에서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득점 선두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조별예선 3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파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득점이 대부분 케인에게 집중됐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지난 대회 8강 돌풍을 썼던 콜롬비아는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빨간불이 켜졌으나 폴란드와 세네갈을 잡아내며 결국 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1차전에도 부상으로 교체 출전한 하메스는 3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도 부상을 호소하며 전반전에 교체 아웃됐다. 팔카오, 콰드라도 등 수준급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하메스의 비중이 상당한 만큼 하메스의 부상 여부는 콜롬비아의 8강 진출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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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