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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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11K' LG 윌슨, 투구수 아쉬워도 임수는 완수했다

기사입력 2018.06.27 22:0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비록 6회를 다 마치진 못했지만 탈삼진쇼를 보여주며 제 역할을 해낸 타일러 윌슨이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15경기 중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만큼 이닝, 최소 실점 측면에서 뛰어났던 윌슨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초반부터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며 경기를 다소 길게 끌고 갔다. 1회 15구, 2회 26구로 2이닝 만에 40구를 넘겼다. 폭투, 사구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까진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발휘했다. 1회 낫아웃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각 이닝마다 2개씩 삼진을 뽑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을 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5회까지 무실점을 이었던 윌슨은 마지막 이닝이던 6회를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2사까지 잘 잡았지만 황재균, 박경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줬다. 박경수의 우익수 방면 타구는 채은성이 라이트에 들어 간 볼을 시야에서 놓쳐 안타로 연결됐다. 윌슨은 퀄리티스타트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윌슨은 속구 59개, 슬라이더 44개로 두 구종 위주의 피칭을 이었다. 여기에 커터 6개, 체인지업 4개, 커브 3개를 종종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 116개를 기록한 가운데, 속구 최고 구속은 149km, 커터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타선이 5회까지 6점을 지원하며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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