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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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지석진, 투머치토커가 전한 #유재석 #각서 #방탄소년단

기사입력 2018.06.21 07:00 / 기사수정 2018.06.21 00:3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개그맨 지석진이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폭로전으로 큰 웃음을 줬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보이는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라디오 DJ 4인방 지석진, 김제동, 양요섭, 정승환이 출연했다.

약 2년간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지석진은 이날 신입 DJ들의 수장이 됐다. 특히 '라디오스타' 작가는 "지석진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특집은 물거품이 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지석진은 우선 유재석에 대한 폭로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석진은 "1년에 두 번 정도 김구라와 전화 통화는데 자기 이야기만 하고 끊는다. '대출 있어?', '전세야?', '샀어?' 이런 것만 물어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석진이 형이 거침없이 이야기 하는데 유재석 이야기는 극도로 안 한다"라며 섭섭해 했다.

이에 지석진은 "김구라라는 송신소에 들어가서 오류 전파가 나오면 유재석이 얼마나 슬프겠냐. 김구라를 못 믿는다"라고 밝히며 김구라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러나 MC들의 집요한 질문에 "유재석 집은 전세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 덕에 유재석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 것이다.  윤종신은 "유재석이 왜 '라스'에 안나오는 줄 아냐. 출연한 거와 진배없기 때문"이라고 거들었다. 

요즘 제2의 신혼을 보내고 있다는 지석진은 "1999년에 결혼했다. 20년차 부부다. 요즘 아내와 있는게 즐겁다"고 자랑했다.

또 과거 각서, 반성문을 쓰며 아내에게 혼났던 사연도 전했다. 그는 "각서는 부르는 대로 쓰면 된다. 반성문은 내가 머리를 짜내서 써야 한다. 각서가 더 쉽다. 예전 각서가 생각이 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시 모든 재산, 양육권을 포기하고 집에서 나간다고 했다"고 설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지석진은 방탄소년단 진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평소 문자 메시지로 대화도 나누고, '두시의 데이트'를 방탄소년단 특집으로 꾸밀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고.

이와 관련, 지석진은 "진 본명이 김석진이다. 그 친구에게서 영혼적인 프러포즈를 느꼈다. 나를 보고 싶었다고 하길래 번호 교환을 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지석진은 진과 나눈 대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진이 지석진에게 셀카를 보내면, 지석진이 '너처럼 일주일만 살아보고 싶다'고 보내는 것이 드러났다. '라디오스타' MC들은 "너무 질척대는 것 아니냐"고 핀잔을 줬다. 

이처럼 이날 지석진은 '투 머치 토커'의 역할을 제대로 하며 크고 작은 웃음을 제대로 터뜨렸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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