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인경·김송희 '우승은 내 것이야'

'넘버원 지존'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를 단독 선두에서 겨우 끌어내렸지만 그 사이 린지 라이트(30·영국)와 크리스티 커(32·미국)가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 스파 골프장 리버코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3라운드 경기에서 린지 라이트와 크리스트 커가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단독 3위로 김인경(21·하나금융그룹)이 이날만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인경은 선두와 1타차밖에 나질 않아 최종 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김인경과 함께 공동 2위였던 김송희(21)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이며 단독 4위에 올라 김인경과 함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전날까지 줄곧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로레나 오초아는 이날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여 '넘버원 지존'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공동 5위로 추락했다. 한편 '얼짱 골퍼' 최나연(22·SK텔레콤)은 기복 없는 꾸준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으며 정일미(37·기가골프)가 7언더파 67206타로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최고의 우승후보로 꼽히던 신지애(21·미래에셋)는 더블보기를 2개나 기록하며 1오버파 214타로 공동 51위로 떨어졌고 미셸위(20·한국명 위성미) 역시 단 1개의 버디도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하며 공동 28위에 그쳐 선두권 진입이 어렵게 됬다.
 
 다가오는 미켈롭울트라오픈 최종 4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Lindsey Wright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