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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아가씨' 숙희는 잊어라 '인생 캐릭터 예약'

기사입력 2018.06.15 08:3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총을 들고 사격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스틸컷이 공개됐다.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고애신은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등 스크린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은 물론이고 흥행성까지 인정받은 김태리가 고애신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미스터 션샤인’ 측은 김태리가 광활한 억새밭과 험한 산속 강가에서 수수한 남자 한복을 입고 총을 든 채 사격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고애신이 머리를 위로 묶어 상투처럼 틀어 올린 후 또렷한 눈망울과 결연한 표정으로 목표물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 단아함 속에 비장함을 드리운,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에 캐스팅된 후 사격감을 익히고자 사설 사격장에서 연습하고, 영화나 영상들을 보면서 연구를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총포술 장면의 촬영이 있으면 시작되기 전부터 따로 총을 가져가 연습하고, 현장에서도 총기 전문가에게 사용법을 묻고 터득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제작사 측은 “김태리는 촬영 내내 오로지 고애신 되기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촬영을 진행하면 할수록 김태리는 고애신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이라는 확신이 든다. 첫 안방극장 도전에 나설 김태리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화앤담픽쳐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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