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그로딕의 다스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12일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입성하기 전에 치르는 마지막 공식경기다.
하지만 축구팬은 물론 취재진까지 이 경기를 살펴볼 수 없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두 나라가 전력 노출을 꺼려 전면 비공개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한국은 러시아 입성 전 마지막 경기에서 조별리그 첫 상대 스웨덴을 격파할 다양한 전술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한 조에 속한 세네갈 역시 아시아권 국가를 스파링 파트너로 정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연습경기로 치르려고 했지만 FIFA의 권유에 따라 공식 A매치로 진행된다. FIFA는 비공개 연습경기가 불법 베팅 등 승부 조작등에 이용될 소지가 크다는 이유로 A매치 승인을 권장하고 있다.
공식 A매치의 조건을 다 갖췄지만, 비공개 경기인 만큼 선발명단, 득점자, 감독 브리핑 등은 평가전 종료 후에 확인이 가능하다.
7일 열린 볼리비아와의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졸전을 펼친 우리 대표팀이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어떤 결과를 들고 올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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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