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104구' 한화 김민우, 6이닝 5K 1실점 호투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 빛나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SK전에서 호투했다.

김민우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4경기에서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던 김민우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4개. 김민우가 100구 이상을 던진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날 개인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김민우는 1회 선두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한동민과 최정을 삼진을 돌려세웠고, 로맥은 유격수 강경학의 호수비로 직선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김동엽과 정진기, 나주환을 모두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3회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잃었다. 최항을 삼진, 이성우를 1루수 땅볼 처리하며 2아웃을 잘 잡았지만 노수광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 곧바로 나온 한동민의 안타에 실점했다. 최정은 3루수 땅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로맥 2루수 뜬공 후 김동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진기의 땅볼로 주자를 지웠고, 나주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역시 최항 유격수 뜬공 후 이성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노수광 좌익수 뜬공 뒤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정을 투수 땅볼로 잡으면서 위기를 잘 넘겼다.

6회 올라온 김민우는 로맥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김동엽과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을 솎아냈고, 이용규의 호수비로 정진기를 뜬공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1-1 동점인 7회부터 다음 투수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이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하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