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25 03:45 / 기사수정 2005.06.25 03:45
경찰청, 서산시민축구단에 프리킥골 2개로 완승해 4강 선착
뜨거운 날씨속 뜨거운 승부였다. 강원도 화천에서 계속된 생명과학기업 STC컵 K2선수권 대회에서 전기리그 우승팀 수원시청이 '수퍼루키' 김한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할렐루야에 3-2 힘겨운 재역전 승을 거두고 토너먼트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연이은 폭염속 열린 24일 경기에서 수원시청은 전반 14분 이용우가 아크 중앙에서 찔러준 공을 고재효가 넘어지며 슈팅한 것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취골을 따냈다.
하지만 한 골을 내준 김포 할렐루야의 반격도 거셌다. 후반 1분 패널티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성길이 직접슈팅으로 완벽한 골을 성공하며 따라잡았다. 이후 13분 이주상이 페널티 박스 왼편 바깥쪽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후 날린 각도없는 슈팅이 수원의 김지운 골키퍼의 손에 살짝 스치며 골로 이어져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기리그 우승팀 수원시청의 저력은 엄청났다. 역전골을 뺏긴 직후인 후반 19분 김한원이 패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내준 땅볼 센터링을 박병주가 중앙으로 달려들며 차분히 골로 연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기세가 오른 수원은 결국 후반 36분 정재운이 어시스트한 공을 김한원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김포할렐루야는 2패를 기록,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서산시민축구단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23분과 후반 45분 얻은 패널티 아크 중앙에서의 프리킥을 각각 홍정민과 박성호가 완벽하게 꽂아넣으며 2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라갔다. 서산시민구단은 경기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찰청을 괴롭혔으나 두번의 프리킥을 방어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로써 서산은 이틀 뒤 열릴 대전 한수원과의 경기에 상관없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4일 화천 종합운동장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 많은 축구팬들이 찾아와 흥미진진한 두경기를 관전하였다. 대회 4일째를 맞는 25일 대회에서는 의정부 험멜과 강릉시청(오후 2시),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창원시청의 경기(오후 4시)가 화천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화천= 김형준 tkfkdgudw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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