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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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지 못한 한화, 뼈아픈 역전패로 돌아온 결과

기사입력 2018.06.07 21:45 / 기사수정 2018.06.07 21:5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득점권에서 번번이 침묵했던 한화 이글스가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5-6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전적 34승26패를 마크했고, 주중 시리즈에서 1승2패를 기록한 뒤 주말 대전에서 2위 SK를 상대한다.

이날 한화의 출발은 좋았다.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1회와 2회 2점을 뽑아냈고, 3회 한 점을 더 내고 초반에만 5점을 먼저 냈다. 그러나 휠러의 피홈런과 유격수 하주석의 불안한 수비 등으로 4점을 따라잡히면서 숨막히는 한 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계속해서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잡았으나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3회 한 점을 낸 뒤 김회성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한화에게는 무사 만루 찬스가 계속 됐다. 그러나 정은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루에 있던 호잉이 들어오지 못했다. 그리고 지성준이 병살타를 치면서 허무하게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5회에는 선두 이성열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해 호잉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김회성이 2루수 땅볼, 최진행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홈을 밟지 못했다. 7회에도 1사 후 백창수와 호잉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됐지만 김회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8회에는 최진행 삼진 뒤 정은원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최재훈의 땅볼 때 정은원에 협살에 걸려 아웃됐지만 그 사이 최재훈이 2루를 밟았다. 그러나 투수가 진해수로 바뀌고,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 노력도 무위로 돌아갔다.

불펜 평균자책점 1위의 한화였지만, 찬스를 살라지 못하면서 결국 LG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휠러가 내려간 후 송은범이 1⅔이닝을 잘 막았지만 안영명이 올라와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양석환의 2루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점수를 내준 뒤에는 찬스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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