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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안 보고싶다"...'강제추행' 일급비밀 경하, 일단 끝까지 가보자

기사입력 2018.05.31 18:45 / 기사수정 2018.05.31 18:13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그룹 일급비밀의 경하가 강제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지난 24일 일급비밀 경하가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라는 처분도 함께 받았다. 

그는 지난 2014년 동갑내기 A를 강제추행했다. 이후 2017년 1월 일급비밀이 데뷔하자 피해자 A씨는 이를 온라인에 공론화했다. 하지만 당시 일급비밀 소속사는 이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결국 A씨는 2017년 4월 경 그를 고소했으며, 법원은 경하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사건이 보도된 직후, 소속사 측은 강력부인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끝까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4일 선고 이후에도 항소를 진행했다고 알려지며, 대중들의 비난을 샀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소속사는 일급비밀의 경하가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JSL컴퍼니 측은 31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경하 군의 판결문은 사실이 맞다. 지난 24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2심 항소를 제출했으며, 끝까지 항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경하는 31일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사건해결에 집중하게 된다. 소속사는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다시 입장을 전해드리겠다"라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그의 강제추행 논란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강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법원에서 유죄라고 했는데도 뭐가 이렇게 당당하냐", "도대체 뭐가 억울하다는 거냐. 공식입장을 봐도 이해가 안 된다", "피해자와 가족들이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나 피해는 안중에도 없나. 앞으로 TV에서 보고싶지 않다"라는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특히 그가 혐의를 부인하며 끝까지 항소하겠다는 사실에 대중들은 더욱 더 분노하고 있는 상태다. 누리꾼들의 말처럼 그는 피해자와 가족들이 받을 고통은 안중에도 없었을까. 사건이 공론화되자 그제서야 활동 중단소식을 알린 그를 향한 비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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