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씨잼·바스코 잘못 인정"…저스트 뮤직의 늦장 사과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행동을 인정하고 책임을 진다. 회사차원에서 아티스트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

29일 저스트 뮤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씨잼과 바스코(빌스택스)에 대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저스트 뮤직의 사과는 이틀 만이다. 지난 28일 오후 9시 씨잼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에 따른 구속 보도 이후 저스트 뮤직은 언론의 연락을 피했다. 

평소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해오던 저스트 뮤직의 수장 스윙스는 논란에 입을 다물었다. 29일 소속 아티스트인 바스코 또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됐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그 사이 씨잼과 바스코가 대마초는 물론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와 코카인까지 투약한 혐의까지 추가로 알려졌다. 

한 소속사에서 두 아티스트가 동시에 대마초 흡연 및 향정신성 의약품까지 투약 사실이 밝혀졌건만 저스트 뮤직의 대응은 느렸다.

뒤늦게 저스트 뮤직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소속 아티스트들이 행동을 인정하고 책임을 진다"고 밝혔다. 저스트 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한요한이 씨잼 SNS에 '씨잼 사랑한다!'라고 남기는 등 상식 밖의 댓글이 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저스트 뮤직은 "회사차원에서 아티스트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인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저스트 뮤직의 뒤늦은 사과문이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저스트 뮤직은 래퍼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 전문 레이블로 씨잼과 바스코 외에도 블랙넛, 천재노창, 기리보이, 오션검(최하민) 등이 소속돼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저스트뮤직,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