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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만기' 라미란, 교통사고로 끝내 사망…김명민·김환희 눈물

기사입력 2018.05.28 23:0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만기' 라미란이 교통사고를 당해 끝내 사망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17회에서는 송현철A(김명민 분) 때문에 힘들어하는 송지수(김환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장춘(박성근)은 송현철과 선혜진(김현주)에게 총을 겨누었지만, 아토(카이)가 나타나 우장춘을 막았다. 우장춘은 도주했지만, 송현철과 박 형사(전석호)의 추적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우장춘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곽효주(윤지혜)의 짓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아토는 떠나기 전 조연화(라미란)를 찾아와 소원을 물었다. 조연화는 보험왕이라고 밝혔고, 아토는 "잘 살아야 해요. 미안해요"라며 조연화를 안았다. 아토는 '누나와 아저씨에게 작은 기적들을 선물하고 떠났다. 그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라며 떠났다.

조연화는 보험왕이 되었고, 우장춘이 빼돌린 90억은 신화은행 강남지점으로 돌아왔다. 물론 모든 기적을 신이 선물한 건 아니었다. 인간이 스스로 만든 아름다운 기적도 있었다. 강남지점은 전국 1등 지점이 되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슬픔을 겪어야 했다. 송지수는 송현철에게 원래 그가 쓰던 휴대폰을 건네며 "이거 쓰면 안 돼? 아빠가 쓰던 게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하지만 송현철은 "아빠는 이제 예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 물론 송지수 아빠 송현철인 건 분명해. 하지만 네가 원하는 것처럼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해. 그래서도 안 되고"라고 밝혔다. 이에 송지수는 "아빠 너무하다 정말"이라며 돌아섰다.

이어 송지수와 송강호(서동현)와 서로 송현철이 아빠라고 주장하다 싸웠다. 아이들이 파출소에 있단 소리를 듣고 달려온 선혜진은 송지수와 시간을 가졌다. 송지수는 "아줌마와 이렇게 앉아있는 거 힘들다. 강호한테 제가 말했다. 너희 아빠 아니라고. 얼마나 마음 아픈 건지 알면서 못되게 말했다"라고 말했다.

송지수는 "얼굴도, 목소리도 다르다. 저도 처음엔 안 믿었다. 그런데 다 믿게 만들어놓고. 이제 와서 그럴 거면 왜 그랬대요? 아빠 미워요.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어른들은 이해하길 바라고 있잖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아빠를 미워하는 일 말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송지수는 조연화, 송모동(이도경) 곁에서 점점 안정을 찾아갔다.

또한 송현철도 선혜진의 조언으로 송지수에게 더 다가갔다. 현장학습을 앞두고 송현철은 송지수에게 옷을 선물하고, 직접 김밥을 싸주기로 했다. 마트에서 마주한 송현철과 조연화. 송현철은 조연화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송현철은 차 앞에 주차된 트럭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송현철을 기다리던 조연화는 지나가던 사람 때문에 귤을 떨어뜨렸고, 그걸 줍다가 사고를 당했다. 조연화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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