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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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너무 혹사당하는거 아닌가?

기사입력 2005.06.21 03:34 / 기사수정 2005.06.21 03:34

문인성 기자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대회를 마치고 박주영이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을 선보이며 온국민을 감동을 주었고 이제 전국민의 스타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번 청소년대회를 통해서도 확인 되었지만 그는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 탈골부상도 있었고, 20일 오전 입국시에도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FC서울의 감독인 이장수 감독은 같은 날 인터뷰를 통해서 그의 부상부위와 체력적인 요건 등의 몸상태를 고려해 팀에 합류시키겠지만, 괜찮다면 25일 인천전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많은 축구팬들은 어린 선수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다른 시각에서는 '이장수 감독은 박주영 선수를 무척 아낀다. 섣불리 투입하여 선수를 망치겠는가. 투입해도 괜찮으면 투입해도 되는것 아닌가.'  라는 말로 이장수 감독을 옹호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FC 서울 웹사이트(
www.fcseoul.com)의 게시판에는 박주영을 쉬게 해달라는 요청과 항의성 글들이 매일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TV 인터뷰 화면이나 나이지리아전, 브라질전에서 보여준 그의 지친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항간에는 박주영이 과거 이동국과 같은 상황에 빠져 추락하는 것은 아니냐는 강한 비판의 목소리들도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어린나이에 과거 이동국같이 혹사당하면 결국 날개없이 추락한다고 힘줘 강조해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선의 감독들도 그러한 사실을 무척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이장수 감독 역시 그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를 모를리 없는 만큼 우선은 그의 현명한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을 듯 보인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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