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1 00:10 / 기사수정 2009.04.21 00:10
-4월 21일자 핫 클릭 -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한국시각으로 20일 새벽 잉글랜드 FA컵 4강 경기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팀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기고 올라가게 된 에버튼과 아스날을 누르고 올라가게 된 첼시인데요.
첼시는 아스날에게 역전승을 이뤄냈죠. 선제골이었던 아스날의 월콧의 골을 말루다와 드록바가 만회하며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드록바는 히딩크 감독이 첼시를 맡은 이후 거의 모든 경기마다 골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며, 역시나 FA컵 경기에서도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맨유와 에버튼은 경기 중간 중간 주심의 몇 번의 석연치 않은 판정들과,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바람에 뛰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지치고 마음을 졸이게 하는 경기가 되었는데요.
경기 결과가 결과이니만큼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맨유가 페널티 킥을 얻어낼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라일리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분노를 터트렸는데요.
이날 라일리 주심은 맨유와 에버튼 양쪽 모두에게 원성을 살만 한 미심쩍은 판정들을 선보이며 축구팬들로부터 '역시 라일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베르바토프는 경기 후 자신의 킥에 대한 변명을 하면서 팀의 패배가 자신 때문이라며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잉글랜드에서 FA컵이 결코 무시하지 못할 큰 대회여서일까요, 오늘 유럽축구 소식에서는 FA컵 소식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위건의 미들즈브러의 수비수인 매튜 베이츠와의 계약을 완료하기 직전입니다. (Daily Mirror)
OTHER GOSSIP : 유럽축구 말-말-말
FA컵 준결승전에서 에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로 무찌른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 필 자기엘카의 태클로 인해 대니 웰벡이 넘어졌을 때, 주심인 마이크 라일리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퍼거슨은 라일리 주심에 대해서 "그가 그 장면을 다시 본다면, 아마도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Various)
한편,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자기엘카는 처음에는 키커로 나서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Daily Mirro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자신의 실축에 대해서 변명을 했습니다. "저는 골키퍼를 응시했습니다. 그런데 골키퍼가 제가 공을 차려는 방향으로 가버렸어요."라고 말했습니다. (Various)
다른 신문들은 퍼거슨의 분노를 웸블리 경기장 잔디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웸블리 경기장의 잔디는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 또한 토요일에 첼시에게 패배한 뒤 비난을 한 바 있습니다. 경기장을 모두 살펴본 후 어린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던 퍼거슨 감독은 "경기장을 봤을 때, 뭔가 푹신한 것이 공이 잘 굴러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Daily Mail)
리버풀의 전설인 케니 달그리쉬는 구단의 미국인 구단주들과 고문직을 맡기로 합의를 마쳤습니다. (Various)
크리스탈 팰리스의 구단주인 사이먼 조단은 이번 주 프리미어리그를 다시 구성할 것에 대한 논의가 있기 전, 스코틀랜드의 명문 구단들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하려면 1억 파운드(약 1955억 원)를 내야한다고 말합니다. (Daily Record)
호주와 웨일즈는 미들즈브러의 라이스 윌리엄스를 두고 국제적인 분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수비수인 윌리엄스는 호주의 퍼스에서 태어났지만 21세 이하 웨일즈 대표팀으로도 활약했습니다. (Daily Mirror)
레체스터의 구단주인 밀란 만다리치는 챔피언십으로 승격된 후 감독인 나이젤 피어슨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경과 비유했습니다. "퍼거슨 경도 최하위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모든 것을 이뤄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피어슨이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Daily Mail)
아스톤 빌라의 불가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스틸리안 페트로프는 팀과 3년의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입니다. (Daily Mirror)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울버햄튼의 감독인 믹 맥카시는 팀이 QPR에게 1대 0으로 승리함으로써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을 확정하는 경기가 있기 전 토요일 오전 5시에 자신의 차고를 꾸몄다고 합니다. 그는, "저는 DIY로 많은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Daily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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