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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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백기 힘들었지만"…유나킴X전민주, 칸 눈물의 재데뷔

기사입력 2018.05.23 14:53 / 기사수정 2018.05.23 16:3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뮤지션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칸 첫 번째 디지털 싱글 'I'm Your Girl?'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나킴은 엠넷 '슈퍼스타K3', '언프리티 랩스타3', KBS 2TV '더유닛'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전민주 역시 SBS 'K팝스타' 시즌2와 시즌6를 거쳐 지금까지 오게 됐다.

이에 대해 유나킴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땐 무대에 혼자 서 있으니까 부담감이 따로 있는데, 지금은 든든한 파트너가 있어서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전민주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찹쌀떡같은 궁합"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슈스케'는 나에 대한 첫 이미지를 만들어준 프로그램이고, '언프3'는 살벌했다. 그 덕에 앞으로는 그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말자는 포부를 갖게 됐다. 이후 '더유닛'을 통해서는 팀에 대한 애절함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서바이벌 뿐 아니라 디아크, 데이데이 해체를 겪으며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의 칸이 됐다. 

유나킴은 "콘셉트 자체가 다이크와 다르다. 이제는 다섯명이 아니라 두명이다보니 채워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전민주도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엔 음악방송 활동밖에 짧게 못해 아쉬움이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 이제 사람들 앞에서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벅차다"고 털어놨다. 

특히 전민주는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디아크 해체 후 긴 공백 기간 동안 우리가 많이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모두 보답하겠다.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유나킴은 "공백기 동안 팬들의 힘이 됐다. 나와 전민주가 서바이벌을 많이 했는데, 그런 긴 공백기 동안 우리 음악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전민주는 "힘들 때도 난 연습을 했다. 방에 습기 찰 정도로 연습하며 풀었다. 혼자 생각에 빠져 있으면 끝도 없이 땅 끝으로 파고 틀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음악성에 대해서 칭찬했다. 유나킴은 "폭발적인 보컬, 강한 퍼포먼스가 있다"고 말했으며, 전민주는 "카리스마 있는 폭풍 랩이 우리 칸의 색을 돋보이게 한다. 미국에서 살다 와 밝은 에너지와 흉내낼 수 없는 스웨그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한 칸의 데뷔곡 ‘I’m Your Girl ? ’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 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컬러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그려냈다.

칸의 첫 번째 싱글 ‘I’m Your Girl ? ’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마루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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