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대전)=허회원] “은퇴 전 우승컵 들고 싶다”
18일(토)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 홈팀 대전이 성남에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먹히며 1-2 역전패 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대전의 최은성 골키퍼가 단일팀에서 402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며 남다른 각오를 갖고 경기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최은성은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이 갖고 있던) 401경기 출장 기록을 깨 영광이고 이 영광을 동료들과 팬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은성은 후반 중반까지는 젊은 수비진을 잘 이끌었고 여러 차례 멋진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까지 만들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내주며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은성은 이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 노련한 선배들과 신인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노련미가 갖춰졌더라면 무기력하게 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노련한 성남 선수들에게 밀렸다”며 대전 선수들의 경험 미숙에 아쉬워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큰 목표는 없고 작년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올 시즌 후배들과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자고 약속했다”며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어 “은퇴하기 전에 내 손으로 K-리그나 컵대회, FA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며 간절한 소망을 밝히며 앞으로의 경기를 더욱더 기대케 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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